대본, 연출 : 이권주
등장인물 5명:
아들1, 아들2, 아들3, 딸1, 딸2,
암전 상태에서 음악이 흐르고 스크린에는 <초막>이란 시의 전문이 걸려있는데, 아버지의 음성 녹음으로 낭송된다.
마장벌 언덕빼기 농막(農幕)은
잔뼈가 굵은 곳
별난 생각 말고
흉내내지 말고
소금쟁이 물방개 헤엄치는
다랭이 논 몇 두락 거둠질했던들
한세상 흙처럼 살았노라는
농부(農夫) 이름 하나는 얻었을 텐데
창밖엔 가을비가 내리고
하나둘 낙엽이 진다
수릿재[鳶峙] 밑 초막(草幕)은
더벅머리 코흘리개 자란 곳
분수 외의 짓 하지 말고
내 그릇[器] 다운 처신(處身)으로
나직한 산자락 뒹굴며
배고프면 보채는 배냇 송아지나 길렀던들
쑥부쟁이 뜯어 청국장 끓이는
흙집 하나는 꾸렸을 텐데
헐거운 초막엔 겨울눈이 내리고
부엉새도 운다
낭송이 끝나면 무대에 조명이 들어온다. 왼쪽의 탁자 위에 책 몇 권이, 오른쪽엔 긴 의자가 하나 보인다. 다섯 명의 배우가 눈에 들어오는데 둘은 왼쪽의 의자에 앉아 마주보고 있고 셋은 오른쪽 탁자 옆에 앉아서 뭔가를 하고 있다.
아들2 : 동생, 농사짓는 아버지를 상상해 본 적 있어?
아들3 : 농촌 출신이시니까 농사짓는 게 자연스럽긴 하지요.
아들2 : 방금 들었지? 아버지의 음성, 차라리 농부가 되었더라면 하는 마음이 잘 묻어있어. 글을 쓴다는 게 그렇게 마음이 편치는 않으셨던 것 같애.
아들3 : (고개를 끄덕이며) 작년 무슨 잡지엔가 발표했던 시 몇 편이 있는데 기억하시죠?
아들2 : 모두 다섯 편의 시를 발표하셨지. 노익장을 과시하는 듯해서 감동이었어.
아들3 : 형, 오늘 그 시를 한 편씩 낭송해 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
아들2 : (피식 웃으며) 동생도 이제 많이 변했어. 아주 부드러워졌다구. 툭하면 아버지한테 대들더니만,
아들3 : 어머니만 고생시키고 돈 안되는 글만 쓰고 계실 때에는 돌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죠.
아들2: 그런데.....
아들3: 그런데 (사이) 저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가는지 아버지가 살짝 이해돼요. 아버지 시를 읽으면서 혼자 많이 울었어요.
아들2 : 어떤 시가 동생을 그렇게 울렸을까?
아들3 : 평소와는 다르게 겸손함을 잘 보여주는 시였어요. 많이 외로우셨던가 봐요.
대사 끝나면서 음악이 잔잔히 흐른다. 아들3이 무대 앞쪽으로 천천히 나오면서 <촌뜨기 바보야>란 시를 낭송한다.
풋내기 젊음으로 삶을 시작할 때
내 그릇의 쓰임새가 어느 정도인가를
스스로 자[尺]질 하고 되[升]질 하다가
끝내 실망하고 부끄러워했던 날
해 지도록 나를 옳게 일러주었던
어느 하늘도 없었다
생긴 그릇만큼 담고 살라고
살아 본 세월 만큼 뜻 얻으라고
그것이 진솔하고 옳은 답이었는데
깨닫지 못했으면 바보였고나
바보야
촌뜨기 바보야
흐르는 세월이야 막을 수도 없는 것을
머물다 간 젊음이야 구름인 양 접어두고
갈등과 모진 고통 바람에 날린 뒤
당하고 뺏긴 아픔에 산 늪에 누웠어도
그 날 다 가도록 나를 찾는 벗 하나 없었다
주어진 수명만큼 살다가
이름없이 산과 들에 묻힌다 한들
가끔 더러 산노루 한 쌍 찾든 모른 체하든
그것도 한 세월 살다 간 값인 것을... 바보였고나
바보야
촌뜨기 바보야
아들3은 낭송을 마치고 잠시 고개를 숙인 채 서 있다.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온다. 무대 오른 편으로 조명이 환하게 밝아지고, 삼남매의 또다른 대사가 시작된다. 아들1, 딸1, 딸2의 대사다.
딸2 : 아버지는 늘 무서웠어요.
딸1 : 어머니는 그 세월을.... 말없이 견디셨지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습니다.
아들1 : 또 아버지는 이 맏아들에 대한 욕심이 아주 크셨어. 작은그릇을 큰그릇인 줄 알고 계속 채우려고만 하셨지.
딸2 : 가정 살림은 거의 돌보지 않으면서도 절대로 기죽지 않고 툭하면 불호령을 내렸던 아버지였어요.
아들1 : 그런 아버지를, 나는 오랜 세월 원망하고 미워했었지. 그러나 지금은 달라.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만큼은 결코 멈추지 않고 계시잖아. 그 자체가 감동이야.
아들1은 무대 앞으로 나가 적당한 자리에서 아버지의 <막춤>이란 시를 낭송한다. 음악과 함께 아버지의 중절모 쓴 사진과 어머니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화면에 가득하다. 무대에는 다른 한 쪽에 앉아있던 아들2와 아들3이 딸1, 딸2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합류한다. 아들 둘은 앉아 있고 딸 둘은 서 있다.
물 한 동이 이고 오면
시장한 아침이 열리고
나물죽 한 그릇의 가난을
무던히도 참던 사람
시부모님 모신 수발
알콤하고 시렸던 삶에의 모진 갈등
다 묻어 속으로만 삭힌 당신
어느 시기인지도 모를
그저 기쁜 그날이 오면
내 꼭 당신 들쳐업고 사지 흔들며
막춤 한 번 출 생각이오
잘 살았노라고
푸른 젊은 세월을 가슴에만 담고
길쌈하고 양잠하여
거친 보리밥 덩이로도
무던히 살아온 사람
3남 2녀 잘 가르쳐 살림 내고
궂은 일 힘든 삶 심덕(心德)으로 참아내며
어제도 그제도 오늘도 말없이 늙은 당신
어느 햇빛 쏟아지는 봄날
웃을 수 있는 그날이 오면
내 꼭 당신 등에 업고 손발 흔들며
막춤 한 번 출 생각이오
잘 살았노라고
딸1 : 오빠, 시에서 말하는 '그저 기쁜 그날'은 언제쯤일까요?
아들1 : 이미 그날은 오지 않았을까? 세월도 많이 흘렀고. 우리 5남매 모두 건강하게 잘 살고 있잖아.
딸2 : 어머니를 등에 업고 막춤을 추는 아버지의 모습을 곧 볼 수 있겠네요? 아버지의 마음이 그렇게 따스한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아들1 : (환하게 웃으며) 어머니도 분명 환하게 웃고 계실거야. 메마른 땅에 뿌리 내리고 남은 땀 한 방울까지 자식을 위해 몸을 태우신 어머니, 그 어머니를 은근하게 사랑한 아버지, 사랑합니다.
이어서 음악과 함께 아버지의 시 <산에서 만난 사람> 이란 시를 딸1, 딸2가 무대 앞으로 나오면서 윤송 형태로 천천히 낭송한다.
근본이 토종이고 촌사람인데
어쩌다 도시 살며 들볶이다가
다 털어버리고
산으로 갔다는 사람
산이 그에게 왜 왔느냐고 물으면
그냥 헤프게 한 번 웃어주곤
시를 쓴다는 사람
내 삶의 잡기장(雜記帳)엔
무슨 얘기를 써야 하나
산나물국 다랫순 무침맛에
그래도 한 번 살아 볼만하다는 멋으로
산새소리 옹달샘 벗하며
보이는 숲 내 것인 양
가끔 푸른 하늘에 물글씨를 쓴다
아직 살아있거니 숨쉬는 시간만큼
누웠다 앉았다를 거듭하다가
더러는 뙈기밭 한 두럭 괭이로 파고
산콩도 심는다
헐거운 움막집 남향으론
창문 하나 냈는가
돌화로 잉걸불엔 청국장 끓고
타오르는 솔가지불로 콩밥 짓는 사람
애살지게 따끈한 황토방 아랫목엔
자연을 따 담은 시어(詩語)들이
고단한 삶을 뒤척인다.
아들1 : (관객을 향하여) 여러분, 어떠셨나요? 유명한 시인의 이야기가 아니고 평생 글만 쓰면서 살아온 우리 아버지, 이 은자 택자 어른, 한 무명시인의 작품세계를 보여드렸는데요, 여러분 마음에 잠시나마 머무를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저는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고개숙여 인사한다.)
대사가 끝나면 음악과 함께 조명 아웃, 잠시 뒤 조명 다시 밝아오면 5명의 배우들(5남매) 앞으로 나가 관객들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한다. 조명은 천천히 아웃.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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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연출 : 이권주
등장인물 5명:
아들1, 아들2, 아들3, 딸1, 딸2,
암전 상태에서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잠시 뒤 무대에 조명이 들어오면, 왼쪽의 탁자 위에 책 몇 권이 쌓여 있고 오른쪽엔 긴 소파가 하나 보인다. 다섯 명의 배우가 보이는데 셋은 왼쪽 탁자 옆에, 두 명은 오른쪽 소파에 앉아서 뭔가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들3 : 형, 작년 <계간시학> 겨울호에 아버지께서 발표한 시가 다섯 편 실렸던 거 기억나죠?
아들2 : 기억하지. 그런데 왜 갑자기?
아들3 : 오늘 아버지 시를 한 번 낭송해 보고 싶어졌어요.
아들2 : (피식 웃으며) 툭하면 아버지한테 바락바락 대들던 동생이?
아들3 : 미웠잖아요. 어머니만 고생시키고 글만 쓰려고 하던 아버지였어요.
아들2: 그런데.....
아들3: 그런데 (사이) 저도 나이가 들어가는지 아버지 시를 읽으면서 울었어요. 혼자서.
아들2 : 어떤 시였는데?
아들3 : 평소와 다르게 아버지의 겸손함을 잘 보여주는 시였습니다. 많이 외로우셨던가 봐요.
대사 끝나면서 음악이 잔잔히 흐른다. 아들3이 무대 앞쪽으로 천천히 나오면서 <촌뜨기 바보야>란 시를 낭송한다.
풋내기 젊음으로 삶을 시작할 때/ 내 그릇의 쓰임새가 어느 정도인가를/ 스스로 자[尺]질 하고 되[升]질 하다가/ 끝내 실망하고 부끄러워했던 날/ 해 지도록 나를 옳게 일러주었던/ 어느 하늘도 없었다.// 생긴 그릇만큼 담고 살라고/ 살아 본 세월 만큼 뜻 얻으라고/ 그것이 진솔하고 옳은 답이었는데/ 깨닫지 못했으면 바보였고나/ 바보야/ 촌뜨기 바보야// 흐르는 세월이야 막을 수도 없는 것을/ 머물다 간 젊음이야 구름인 양 접어두고/ 갈등과 모진 고통 바람에 날린 뒤/ 당하고 뺏긴 아픔에 산 늪에 누웠어도/ 그 날 다 가도록 나를 찾는 벗 하나 없었다.// 주어진 수명만큼 살다가/ 이름없이 산과 들에 묻힌다 한들/ 가끔 더러 산노루 한 쌍 찾든 모른 체하든/ 그것도 한 세월 살다 간 값인 것을... 바보였고나/ 바보야 촌뜨기 바보야//
아들3은 낭송을 마치고 잠시 고개를 숙인 채 서 있다.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온다. (아들2는 돌아오는 동생을 향하며 묻는다)
아들2 : 동생, 농사짓는 아버지를 상상해 본 적 있어?
아들3 : 농촌 출신이니까 농사짓는 게 자연스럽긴 하지요.
아들2 : 차라리 농부가 되었더라면 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하셨어. 글을 쓴다는 게 그렇게 편치는 않았던 것 같애.
잠시 암전되면서 음악이 흐르고 스크린에는 <초막>이란 시의 전문이 걸려있는데, 아들2가 그 시를 낭송한다. 또는 아버지의 음성을 녹음으로 직접 들려줘도 좋다.
마장벌 언덕빼기 농막(農幕)은/ 잔뼈가 굵은 곳/ 별난 생각 말고/ 흉내내지 말고// 소금쟁이 물방개 헤엄치는/ 다랭이 논 몇 두락 거둠질했던들/ 한세상 흙처럼 살았노라는/ 농부(農夫) 이름 하나는 얻었을 텐데// 창밖엔 가을비가 내리고/ 하나둘 낙엽이 진다// 수릿재[鳶峙] 밑 초막(草幕)은/ 더벅머리 코흘리개 자란 곳/ 분수 외의 짓 하지 말고/ 내 그릇[器] 다운 처신(處身)으로/ 나직한 산자락 뒹굴며/ 배고프면 보채는 배냇 송아지나 길렀던들/ 쑥부쟁이 뜯어 청국장 끓이는/ 흙집 하나는 꾸렸을 텐데// 헐거운 초막엔 겨울눈이 내리고/ 부엉새도 운다
낭송 끝나면 무대 오른 편으로 조명이 환하게 밝아지고, 삼남매의 또다른 대사가 시작된다. 아들1, 딸1, 딸2의 대사다.
딸2 : 아버지는 늘 무서웠어요.
딸1 : 어머니는 그 세월을.... 말없이 견디셨어요. 늘 조용하셨죠.
아들1 : 아버지는 맏아들에 대한 욕심이 크셨어. 작은그릇을 큰그릇인 줄 알고 계속 채우려고만 하셨지.
딸2 : 집안 살림에는 관심이 없으셨지만 절대로 기죽지는 않으셨죠.
아들1 : 어머니에게 무심하던 아버지를 오랫동안 원망하고 미워했었지. 그러나 지금은 달라. 90이 넘은 연세에도 글쓰기는 멈추지 않고 있는 것 알지?
아들1은 무대 앞으로 나가 적당한 자리에서 아버지의 <막춤>이란 시를 낭송한다. 음악과 함께 아버지의 중절모 쓴 사진과 어머니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화면에 가득하다. 무대에는 다른 한 쪽에 앉아있던 아들2와 아들3이 딸1, 딸2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합류한다. 둘은 서 있고 셋은 앉아 있다.
물 한 동이 이고 오면/ 시장한 아침이 열리고/ 나물죽 한 그릇의 가난을/ 무던히도 참던 사람/ 시부모님 모신 수발/ 알콤하고 시렸던 삶에의 모진 갈등/ 다 묻어 속으로만 삭힌 당신// 어느 시기인지도 모를/ 그저 기쁜 그날이 오면/ 내 꼭 당신 들쳐업고 사지 흔들며/ 막춤 한 번 출 생각이오// 잘 살았노라고// 푸른 젊은 세월을 가슴에만 담고/ 길쌈하고 양잠하여/ 거친 보리밥 덩이로도/ 무던히 살아온 사람/ 3남 2녀 잘 가르쳐 살림 내고/ 궂은 일 힘든 삶 심덕(心德)으로 참아내며/ 어제도 그제도 오늘도 말없이 늙은 당신// 어느 햇빛 쏟아지는 봄날/ 웃을 수 있는 그날이 오면/ 내 꼭 당신 등에 업고 손발 흔들며/ 막춤 한 번 출 생각이오// 잘 살았노라고
딸1 : (훌쩍이다가 눈물을 닦으며) 큰오빠, 그날은 언제 올까?
아들1 : 이미 그날은 왔다고 생각해. 세월도 많이 흘렀고. 부모님 덕분에 우리 5남매 건강하게 잘 살고 있잖아.
딸2 : 어머니를 등에 업은 아버지의 막춤을 곧 볼 수 있겠네? 마음 따스한 아버지를 예전엔 미처 몰랐어.
아들1 : (환하게 웃으며) 어머니도 분명 환하게 웃고 계실거야. 메마른 땅에 뿌리 내리고 남은 땀 한 방울까지 자식을 위해 몸을 태우신 어머니!
이어서 음악과 함께 아버지의 시 <산에서 만난 사람> 이란 시를 딸1, 딸2가 윤송 형태로 천천히 낭송한다.
근본이 토종이고 촌사람인데/ 어쩌다 도시 살며 들볶이다가/ 다 털어버리고/ 산으로 갔다는 사람// 산이 그에게 왜 왔느냐고 물으면/ 그냥 헤프게 한 번 웃어주곤/ 시를 쓴다는 사람// 내 삶의 잡기장(雜記帳)엔/ 무슨 얘기를 써야 하나/ 산나물국 다랫순 무침맛에/ 그래도 한 번 살아 볼만하다는 멋으로/ 산새소리 옹달샘 벗하며/ 보이는 숲 내 것인 양/ 가끔 푸른 하늘에 물글씨를 쓴다// 아직 살아있거니 숨쉬는 시간만큼/ 누웠다 앉았다를 거듭하다가/ 더러는 뙈기밭 한 두럭 괭이로 파고/ 산콩도 심는다// 헐거운 움막집 남향으론/ 창문 하나 냈는가/ 돌화로 잉걸불엔 청국장 끓고/ 타오르는 솔가지불로 콩밥 짓는 사람// 애살지게 따끈한 황토방 아랫목엔/ 자연을 따 담은 시어(詩語)들이/ 고단한 삶을 뒤척인다.
아들1 : (관객을 향하여) 여러분, 어떠셨나요? 유명한 시인의 이야기가 아니고 평생 글만 쓰면서 살아온 우리 아버지, 한 무명시인의 작품세계를 잠시 보여드렸어요. 그 분의 시가 여러분 마음에 머무를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고개숙여 인사한다.)
대사가 끝나면 음악과 함께 조명 아웃, 잠시 뒤 조명 다시 밝아오면 5명의 배우들(5남매) 앞으로 나가 관객들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한다. 조명은 천천히 아웃.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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