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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업인(예술가) 초청 진로직업 체험

진로활동

by 우람별(논강) 2017. 11. 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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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학년 17명이 만나는 오늘의 직업인은 시낭송가이신 구은주 선생님이시다.

시인, 수필가, 화가이기도 하신 구은주 선생님께서는 구미 낭송가협회 회장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고, 예술가의 영역에서 보더라도 특별하신 분이다.

그림을 그리셨던 분이지만 문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그림보다는

문학에 더 열정을 불태웠던 선생님은 시를 쓰면서 그 소양을 쌓으셨던 것이다.

보조강사님도 함께 오셨다. 미인이라며 학생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던 손지수 선생님,

K대학교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을 정도로 노래를 무척 잘하는 분이었고

 시 낭송과 관련한 노래를 적절하게 잘 불러주어 예술적 감동을 주었다.

 

학생들에게 배부한 자료(A4용지 12매)도 있었다. 수필과 동화를 수록한 것이었는데

한 번 읽어볼 만한 작품들이었고, 그것을 이해하고 소리내 읽어보는 체험을 위한 것이었다.

 

 

 

 

 시가 어떤 감동을 주는 장르인지를 낭송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강사님,

 

 시 중에는 노래(동요)로 불려지는 작품들도 있는데, 어울려 두세 곡 정도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김영랑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이란 시도 노래로 불려진 바 있고,

학생들 서너 명에게 그 시를 한 번씩 낭송해 볼 것을 요청하셨다.

 

 강다빈 양의 시 낭송 장면


 

이성결 양의 시 낭송 장면

 

김수현 양의 시 낭송 장면,

 

구미시낭송가협회 여러 회원들과 시 낭송 공연이 이뤄졌던 장면을 소개해 주시기도 했다.

 

 

 윤동주의 '별혜는 밤'이란 시를 어떻게 낭송할 수 있는지 강사님께서 직접 시범을 보이시기도 했는데,

몇몇 학생은 전율감을 느낄 정도라며 감동을 표현한 바 있다. 시 자체가 주는 감동과는 또 다른 영역이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란 시와 관련한 말씀도 곁들이시는 강사님,

'의미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 무슨 뜻임을 중1의 학생들도 알겠지?

 

 시낭송 강의는 계속되었고,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느낌으로 호기심있게 듣고 있다. 

 

 시 낭송의 세계가 어떤 매력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강사님,

 

 

 강사님께서는 동화구연가이시기도 하다. 주로 대화체로 기술되어 있는 동화를

실감있게 읽으면서 그 세계에 폭 빠지게 만들어 버리는 능력을 보여주셨다. 

 

세 시간에 걸친 활동이 모두 끝나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보조강사님의 귀한 노래도 청해 들을 수 있었다.

 

강의를 마무리하면서 강사님께서 이규리 시인의 '수레국화'란 시를 낭송해 주셨다.

질의 응답 시간이 다 끝나고 내가 낭송해 줄 것을 요청한 작품이기도 하다.

 

구은주 선생님과 나는 바로 그 시, '수레국화'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년 전, 시 낭송에 관심이 많았던 내가 시 낭송과 관련하여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우연히 구은주 선생님의 낭송 '수레국화'를 듣게 되었는데 그 때의 감격이 새삼 밀려온다.

마침 구은주 선생님도 구미낭송가협회를 결성하려던 계획이 있을 때였는데,

자연스럽게 연락이 되었던 바, 함께 시낭송을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게 된 것이다.

이게 무슨 행운이냐 생각하고 구미낭송가협회 결성식 때부터 참여하게 된 이후,

나는 지금까지 구미낭송가협회와 인연을 맺고 활동하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강의가 다 끝나고 박미선 양은 개인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 대화를 신청하고 있다.

 

질문의 요지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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