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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업인(도예가) 초청 진로직업 체험

진로활동

by 우람별(논강) 2017. 9. 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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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정운석 선생님을 모시고 직업체험을 실시하던 날,

고1, 고2 학생들은 강사님을 보자마자 뵌 적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강사님과 함께 도자기 실습을 해 봤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실습 자체에 초점을 두었기에 직업인으로서의 도예가를 경험할 수는

없었을 것이므로 오늘 강의를 통하여 도예가란 직업이 어떤 직업이고

앞으로의 전망이나 발전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길 기대한다.

 

 

 

 

 

도자기를 정의하면? '진흙으로 빚어 고온에 구워낸 제품'이라면 정확한 표현이 될 것이다.

도자기에 사용되는 원료는 점토, 장석, 규석, 도석 등의 무기물질이 있으며 이것을

단독 또는 혼합하여 성형한 다음 열을 가하여 경화시킨 제품이 바로 도자기인 것이다.

 

도자기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토기, 청자, 분청자기, 백자, 현대도자 등 다양한데,

사진을 통해서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강사님께서는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다.

 

 

 

도자기를 만들면서 사는 도예가들의 삶이 매우 매력적이라는 사실은 강사님의 가족사를 통해 증명해 보이셨다.

부부가 도예가로서 멋지게 살고 있고 둘째 아들이 역시 도예가의 길을 걷고 있다. 첫아들은 조각가로서 활동하고 있는데,

둘째 아들의 도예 기법과 조화를 시도하면서 창업을 선언, 독특한 조각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어서 자못 미래가 기대된다.

자신이 전공한 도예를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대학교수의 꿈을 꾸었던 강사님께서는 비록 뜻을 이루지는 못했으나

38년을 생활도자기 영역에서 한 길만을 걸어온 분이라, 이미 도자기 계통의 최고의 고수가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도자기의 이름은 종류, 장식 기법, 문양, 형태에 따라 조금씩 구분이 되는 것 같다.

 

한국예총 상주지회장을 5년째 맡고 계신 강사님께서는 예술문화회관건립 추진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상주시축제 자문위원, 상주시정책자문위원, 문화융성시민모임 이사 등의 이력 및 경력 또한 화려하다.

그만큼 지역사회를 위해서 일을 많이 하고 계신다는 증거이기도 해서 남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물레 위에 갓 반죽한 그릇을 올려놓고 물 묻혀가며 모양을 만드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릇의 빛과 대비되는 흰 구레나룻의 성성함이 햇빛에 비치어 더욱 멋을 발산하는.....

 

강의가 끝나고 타이완산 고산 우롱차를 한잔씩 나누면서 궁금한 것을 이리저리 물어보았다.

얼마나 친절하고 인간미가 넘치시는지 금방 눈속에 빨려들어 갈 것만 같다. 겸손하시기까지 하다.

기회가 되면 석운도예공방을 찾아가서 도자기의 매력을 주제로 담화하면서 한 수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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