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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일기 9

아이들과 함께

by 우람별(논강) 2009. 9. 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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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미여고 3-3반 학생 하나가 신종인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맨처음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단순한 감기 판정을 받았다가

의심스럽게 생각한 부모가 거점병원에 가서 확진 여부를 의뢰한 결과

4일만에 오늘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학교가 많이 술렁였다.

 

전국적으로 감염자가 10,000명이 넘어섰고, 사망자가 현재 8명!

대전 모 고등학생도 감염되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단다.

앞으로 날이 더 선선해지면 더 기승을 부린다는데 참 걱정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당해야 사그러들까?

오늘 모의고사 치는 날,

원미연이도 병원에 가서 링거 주사를 맞아야 했고,

은혜민이는 목이 아프고 생리통이 워낙 심해서 시험을 포기했고,

마예인이는 어제 자율학습 조퇴를 하더니 오늘은 결석이다.

최화연이도 결석이고, 박지영은 부정맥 치료차 서울대병원엘 갔다.

무려 5명이나 시험을 못쳤다. 참으로 혼란스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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