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여러분, 지금부터 제가 기술하는 글을 끝까지 잘 읽어주길 바랍니다.
2006년 5월부터 서정우 교장의 제안으로 올해 6월까지 매달 10,000원씩 회비를 모아왔고 동기회가 지속되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16명의 회원 대부분이 자동이체를 해서 납부했고, 그 회비는 회비 납부 회원들에게 공식적으로 경조사(경사 20만 원, 조사 10만 원)에 쓰이고 있으며, 1년에 두 번(여름, 겨울) 만날 때는 회비 갹출없이 적립된 회비 중의 일부를 써 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명색은 동기회지만 반쪽짜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회원들은 '거시기해서' 그런지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월이 10년 가까이 흐르다 보니 더욱 심각해져서 새롭게 가입하기도 그렇고 안 하기도 그런, 뭔가 자연스럽지가 않은 겁니다. 솔직이 그간 참여하지 않다가 밀린 회비를 한꺼번에 납부하면서까지 다시 가입한다는 것, 정말 쉽지 않습니다.
동기들끼리 자주 봐도 시원찮을 판에 회비 때문에 이런 상황을 계속 가져갈 수는 없다는 것은 여러 차례 공감한 바 있습니다만. 별 진전이 없다가 최근 채희륜씨가 신선하게 제안한 것이 있어서 그것을 바탕으로 상의 끝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더 많은 동기들이 부담없이 참석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에 고민한 결과임이 분명합니다. 지금까지 모임을 주관해 온 회장 겸 총무로서 왜 그렇게 진작 추진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와 동시에, 앞으로는 제2막의 동기회가 한 차원 높게 시작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올해 1월부터 동기회 제2막이 시작되는 겁니다. 새로 참여하게 될 동기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해 보겠습니다. 김연희, 김옥주, 박영태, 서은희, 송혜숙, 이현재, 윤상근, 정병국, 하정민 등 모두 9명입니다. 이 9명의 동기들은 반드시 참여해 주리라 믿습니다. 나머지 동기들은 거의 연락이 안 되고 있고, 연락해도 별 반응도 없고 해서 안타깝지만 제외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25명 만이라도 정기적으로 만나서 도타운 정을 나눌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새롭게 참가하는 동기들께서는
-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회비 60,,000원을 계좌이체(농협 751-12-031075, 서정우) 해 주시고, 7월부터는 매달 10,000원씩 위의 계좌로 무기한 자동이체 신청을 해 놓기 바랍니다.
기존의 16명 회원들께서는
- 현재의 잔액 9,091,462원 중에 1,091,462원만 남겨놓고 800만원을 16명 회원 수로 나눈 금액 50만원을 똑같이 조만간 돌려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단, 회비가 밀려있는 회원들은 그 금액만큼 빼고 드림을 양지하기 바랍니다.(계좌번호는 문자메시지로 회장한테 최대한 빨리 알려주기)
앞으로 모든 회원들은
- 매달 10,000원씩 회비를 낼 의무를 지닌다. (회비납부는 반드시 자동이체로 할 것)
- 회비는 년 2회 모임(11월, 4월 초 금요일)과 회원들의 경조사(경사 20만원, 조사 10만원)에 사용된다.
-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정기 모임에 참여해야 한다. (불참하면 손해가 많음)
* 78 국어과 동기회 회장 이권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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