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아,
좌절감에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던 유가족들을 비롯해서
사건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분노로 바뀐 지 오래다.
유가족들이 단식투쟁. 삭발투쟁을 하면서까지 진상규명을 요구해도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 눈 가리고 야옹이다. 철저하게 외면하며 무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의 저 뻔뻔함과 무례함을 속시원하게 응징하는 방법은 없을까?
저 '눈먼 자'들의 횡포를 언제까지 눈뜨고 보고 있어야 하는가?
우리 학교의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무슨 생각을 할까?
수학여행 중, 불의의 사고로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을 달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우리가 발딛고 사는 우리의 안전망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 보고, 앞으로 우리가
원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등을 생각해 봤으면 한다.
먼저, 세월호 관련 동영상 두세 편을 보면서 진행하려고 한다.
전교조 집행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공동수업 자료를 바탕으로 한두 시간 정도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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