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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대화거리 투어

모임 관련 메모

by 우람별(논강) 2015. 2. 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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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은 릉보 형님의 명예퇴직을 축하하기 위해 6명의 선후배가 만나는 날이었다.

다들 바쁜 탓에 낮에는 모두 모이지 못하고 일단 릉보 형, 시안 형, 나 이렇게 셋이 만나

대구 근대화거리 투어를 하고, 저녁에 모두 한 곳(비슬산 자연휴양림)에 합류하기로 한 것이다.

대구역에서 하차하여 먼저, 약속장소인 경상감영 공원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말로만 듣던 대구 근대화거리 투어, 오늘 최고의 가이드는 시안 김윤현 시인이시다.

영진고 학생들을 인솔해서 근대화 거리 투어를 주관한 바 있는 선배님이신지라,

 '최고의 가이드'라는 말이 단순히 추켜세우는 공치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의미있는 골목 투어의 코스가 한두 군데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 지도,

 

 

 

 

 

 

 

 

 

 

 

 

경상감영공원 안에는 홍매화가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의료박물관'

 

 

 

 

 

 

 

 

 

 

 

 

 

 

 

 

 

 

 

 

 

 

 

 

 

 

 

 

 

 

 

고급 아파트와 현대식 고층건물이 주변에 들어서면서 하마터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했던 서상돈 고택, 이상화 고택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 또하나의 문화재로 변해있음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왜일까? 근대화 거리 투어를 즐기는 많은 분들이

모두 같은 심정이라는 생각을 하니 한층 푼푼해지는 느낌이다.

 

 

 

 

말로만 듣던 대구 근대화 거리, 선배님들과 함께 투어를 하면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별것 아닌 것 같은 건물이나 골목이 의미를 부여하고 접근해 보면

얼마나 소중한 문화유산이 될 수 있는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 진정한 가치를 발견해내는

행정당국 관계자들의 안목과 그들에게 그런 지혜를 준 선각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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