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5일 저녁 7시부터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이 주관한 '2024 시울림 콘서트(시로 사랑을 노래하고 이야기하다)'가 있었다. 그 행사에 초청된 구미시낭송가협회 윤송팀과 시극팀의 공연과 관련된 리허설 및 공연 장면을 여기에 정리해 두고자 한다.
강동문화복지회관은 구미시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은 떨어지는 편이나 교통과 주변 환경이 좋고 공연 시설도 최근 것이어서 비교적 괜찮은 공연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강동문화복지회관 2층, 봉두아트홀이 오늘의 행사장이다. 오후 7시부터 공연이지만 12시부터 행사장에 도착해서 오후 3시까지 리허설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 이후부터 6시까지는 경북재능시낭송협회가 리허설 삼아 사용하기로 되어 있다.
박창길 회원님의 연습 장면, 손택수 시인의 <아버지의 등을 밀며>, 이애경 회원님과 윤송 및 합송 형태로 이끌어 간다.
편영미 회장님과 조인숙 사무국장의 연습 장면, 이승하 시인의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란 작품으로 본 공연에서 감동을 연출하게 된다.
공연 중간에 삽입되는 <가족 사진>이란 곡을 김진호 가수가 열창하는 동안 우리 회원들은 툇마루에 앉아 곡에 걸맞는 분위기를 연출해야 한다. 등을 맞대고 있거나 노래 장면을 마음 편하게 바라보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팀의 절정 부분은 네 명의 회원이 모두 나와서 김남조 시인의 <너를 위하여>를 윤송 또는 합송으로 마무리 하는 장면이다. 그간 열심히 연습했던 것만큼 관객들 앞에 멋지게 형상화 시킬 것을 믿는다.
시극팀의 윤진희 회원(어머니 역)과 신동선 회원(딸 역)이 짬을 내서 이렇게 기념 사진 한장 남겼다.
이번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 우리 협회 회원들 모두가 또 이렇게 사진 하나 남기고......
시극팀에는 유신용 군이 특별히 함께하고 있다. 그는 신동선 회원님의 아들인데, 시극팀에 아주 큰 도움을 주었다. 시극의 흐름에 맞는 영상과 음악을 관객들이 제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랜 시간 시극 연습에 참여해 주었고, 회원들을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얼마나 잘 해 주었는지 모른다. 틈나는 대로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서 혼자 세계여행을 즐기기도 하는 멋쟁이여서 어떤 일을 하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결국 머지않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의 얼굴에는 그 듬직함의 이미지가 가득하다.^^
아버지 어머니 팀이라고 이름붙여야 할 것 같다. 두 명씩 각각 아버지를 노래하고 어머니를 노래하고 있으니.....
공연 직전의 시극팀(아들, 아버지, 어머니, 딸)의 모습이다. 아들이 아버지보다 더 늙어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무대에 설 것이다. 별다른 실수가 없어야 할 텐데.....
나의 동생 역을 맡은 신동선 배우, 따스함의 이미지 그대로다. 동생, 그 동안 열심히 잘 해 주었어. 고마워. 실수 없이.... 화이팅!!!
우리 협회 회원이시기도 한 임종식 교육감님께서 행사에 초청되어 오셨다. 관객들에게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김인욱 시인의 <사랑의 물리학>이란 시를 멋지게 낭송해 주셨다. 교육감님 관심 교육정책인 일환으로 '시울림이 있는 학교 만들기' 차원의 행사를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이 주최해 왔던 만큼 오늘 같은 행사에 교육감님의 시낭송은 필수가 아닐까 싶다.
시극의 마지막 대사는
“여러분께서는 저희 부모님의 살아가는 모습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부부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사랑해야 합니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잘 보여주는 시가 한 편 있어서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함민복 시인의 <부부>란 시를 낭송한다. 시의 내용은 생략)
포항의 경북과학교육연구원 진재서 원장님과 사곡고 이소영 선생님이 콘서트 행사에 와서 두루 감상하고 아주 좋았다고 엄지척을 했다. 작년 1년 동안 같은 직장(화령고)에서 근무했던 인연이 또 하나의 반가움으로 작용하는 순간이었다. 진재서 원장님은 포항에 꼭 한번 놀러오라는 말씀을 했고 나 또한 곧 그러겠다고 했다.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하여 노승하, 권혜경, 공현주 등 전•현직 교육장님들도 악수와 함께 멋진 공연이었다면서 흐뭇해 했다. 다들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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