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도서관'은 화령중고 학교도서관의 이름이다.
올해 업무를 맡다 보니 도서관 일이 내게 돌아왔다. 30년 전
울진 매화란 곳에 근무할 때 맡았던 일이 돌아돌아 다시 내게로 온 셈이다.
'마침 잘 되었다. 이 공간을 이용해 도서관 활용 수업도 해 보고
학생들에게 독서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나도 덩달아 독서를 통한
마음 수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하겠다.'
오늘은 다음 주부터 대출활동을 도와줄 도서위원 13명을 만나
해야 할 업무를 지정해 주었다. 단순 노동이기는 하나 도서위원들의 도움없이는
대출 및 반납 업무를 해낼 수 없으니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끔씩 녀석들에게 마음을 담아 먹고 마실 것을 사 줘야 하리라.
이 공간에서 나는 모든 수업을 진행해 갈 예정이다. 진로활동은 물론 독서도 하고 연극도 하고......
사진에 등장한 학생은 도서관 청소를 담당한 김찬경 군, 어릴 때부터 홈스쿨링을 했고
제도권 교육에 들어선 것은 1년 전이란다. 그러나 7,8월 경에는 부모님을 따라 몽고에 가서
몇 년을 살아야 할 것 같다고 한다. 갑자기 몽고행을 택한 그 부모님을 만나
그 사연과 언저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녀석에게 그 마음을 전해놓기는 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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