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유웨이 사설 모의고사 치는 날,
시험에는 다들 이력이 났는지
시험날이라 해서 특별한 반응은 없다.
다들 불안한 마음임에 틀림없지만 굳이 태연한 척?
여름방학을 보낸 뒤에 처음 치는 시험이라
그 동안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떨어졌는지
자신을 평가해 보는 시험이니만큼 은근히 마음을 졸일 것이다.
언어영역 1교시 치르기 전,
반교실에 들어가 보니 드러누운 학생들이 많다.
정상이라면 시험대비 차원에서 긴장해 있을 시간인데.
아이들이 왜 이럴까, 엊저녁 잠 못자고 공부만 했나?
시험 따위엔 관심이 없다는 뜻일까?
3학년 올라와서 모의고사만 지금 아홉 번째다.
성적의 향상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소수가 있는가 반면,
성적이 하향 곡선을 그리는 친구들도 있다.
성적의 오르내림이 들쭉날쭉 널뛰는 친구들도 꽤 있다.
다들 잘하고 싶은 마음들일테지만,
뜻대로 안 되어 힘이 다들 빠져 있다.
곁에서 바라보는 담임은 물론이지만
불철주야 노심초사 자식 잘 되기만을 기도하는
부모님의 심정이야 오죽하랴?
오늘도 최화연이는 결석이다.
벌써 5일째인데, 편두통이 녀석을 혹독스레 괴롭히고 있다.
방학 끝 무렵부터 결석이 잦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