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교육연극 '양들의 침묵'

우람별(논강) 2012. 9. 27. 20:53

인권을 존중하는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양들의 침묵 2012'

 

오늘 연극 공연의 취지를 잘 말해주는 부분 같아서 팜플렛의 내용을 인용을 해 보겠다.

"학교 폭력 문제가 연일 뜨거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그에 대한 대책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팍교폭력에 의해 상처입고 자살하는 학생들에 대한 소식이 언론매체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12년 학생인권조례가 격렬한 찬반론을 일읔키며 선포되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강력한 법적 제재와 강제적 강령들의 시행, 수위를 높인 처벌과 격리가 학교 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서로 다른 해법과 목소리들은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학교 폭력의 현실 앞에 무기력하기만 하고, 폭력의 피해자는 늘어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다. 본 프로젝트는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통감하면서, 연극을 통해 학교폭력의 문제를 다각적으로 바라보고, 학교폭력의 상황에 놓여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입장을 관찰하고, 문제의 심각성과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함으로써, 학교폭력문제의 해결 혹은 개선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팜플렛 인용>

 

이 연극 공연은 극단 <해>에 의해서 제작되었다. 극단 <해>는 1997년 결성된 이래 교육 연극 및 치유 연극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연극 집단으로, 아우구스또 보알의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 방법론을 중심으로 하는 토론 연극과 즉흥재현연극인 플레이백 씨어터를 주된 작업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작품 <양들의 침묵 2012>는 2012년 2월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양들의 침묵>이라는 제목의 토론연극으로 첫선을 보인 이래로 3월 롯데백화점 문화홀5개점(일산, 영등포, 청량리, 중동, 김포공항점) 초청 순회공연을 거쳐 <양들의 침묵 2012>로 발전되었고, 5~7월 서울시내 11개 중학교 순회 공연, 전남교육청 초청 순회공연(벌교, 목포, 담양)을 했고,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구미에서 전교조 경북지부 주최로 공연이 된 것이다.

 

소극장 '공터-다'의 입구에 있는 포스터

 

구미의 유일한 소극장 '공터-다'의 지하 극장 입구

 

 

공연되기 직전, 마지막 리허설 장면, 앉아있는 분이 이번 연극의 연출자 김현정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