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계획

내년 1월 2일부터는 진로진학상담교사 연수가 시작된다.
겨울방학 내내, 내년 1학기 학기 중에도 수시로 연수를 받고
여름방학 때까지 모두 600여 시간의 연수를 받아야 한단다.

여하튼 긴 여정의 연수 잘 받아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
새롭게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긴 하나
약간의 걱정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
검증되지 않은 분야의 연수이기도 하지만
거의 연수를 받아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벙벙할 뿐이다.

연수를 시작하기 전에
아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어제 예약을 모두 마쳤으니 이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된다.
무엇보다 제주 올레길 몇 코스를 걸으면서 남국의 정서에 빠져보고 싶다.
해군기지가 들어선다는 강정마을에도 한 번 가서 그 애환을 느껴보고 싶다.
제주도 동쪽에 있는 섬, 우도(牛島)에 가서 올레길 걸으며 휘 둘러보고 싶다.

한라산 주변에 흩어진 오름에도 올라 주변의 풍광에 흠뻑 빠지고 싶다.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지?
아무튼 우리 부부는 설레는 맘으로 그날을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