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활동

전문직업인(공예가) 초청 진로직업 체험

우람별(논강) 2017. 12. 4. 16:38

공예가 장은경 선생님께서 고1,2를 위한 직업체험에 초청되어 오셨다.

상주 다울평생교육원 대표이시고, 벽화그리기 봉사활동도 오랫동안 해 오신 분이시다.

강사님께서는 20년째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2008년 밥 로스 국제세미나에 참석

국내자격증은 물론 국제자격증까지 습득하여 밥로스 아트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른 것 같다. 그런 분께서 오늘 우리 학교를 찾아주셨으니 매우 영광이다.

강사님께서 진행하셨던 밥로스 체험 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공예의 분야는 한정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넓고 크다고 강사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사실, 어떤 공예체험을 할까 고민하다가 공동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적절하겠다는 판단에

밥로스 체험으로 해 보자는 결론을 내고 강사님의 도움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밥로스(1942~1995)란 분께서 아주 쉽게 아주 빠르게 그림을 그렸던 것처럼 제한된 시간에

유화 물감을 붓에 묻혀서 캔버스에 자신을 표현해 보는 활동을 해 보는 것이다.

 

참고로 강사님께서 제공하신 밥로스 아트의 특징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밥로스에 의해 발명된 wet on wet기법은 진귀하고 흥미로운 기법입니다.

'덧칠 기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 wet paint에 wet paint를 적용하는 것으로

물감이 마르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다음 단계의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특별히 점도가 높게 특수 제작된 물감을 사용하며, wet 캠퍼스 위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큰 붓과 나이프를 이용하여 산, 나무, 물을 그립니다. 이 기법은 매우 빠른 시간 내에

전통적인 유화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아름다운 풍경을 캔버스에 옮겨 담을 수 있습니다.

밥로스는 30분 안에 그림을 완성시켰습니다. 또 이 기법은

전혀 그림그리기에 경험이 없는 분들도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12호 크기의 하얀 캔버스 위에 강사님께서 보여주는 샘플 그림처럼

전 학생들이 참여하여 산, 강, 하늘, 나무, 구름 등을 그려보는 것이다.


리퀴드 화이트 캔버스 위에 파란 색을 전체적으로 칠하고......


구름을 그려넣는 장면


붓이 아닌 유화용 나이프를 이용하여 산을 그러넣고.....


다시 붓으로 주변을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나이프로 산에 덮인 만년설을 표현하는 장면




4명의 학생들이 연달아 산에 덮인 눈을 그렸다. 이어서.....



언덕을 표현하고...... 먼 경치를 먼저 그리고 가까운 경치는 나중에 그리는 원칙을 적용한다.


나무를 그리고.....




노란 색 유화물감을 이용하여 단풍이 들어있는 나뭇잎을 표현하고.....


그림이 거의 완성이 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강사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강사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그린 풍경화에 완성도를 더하기 위해

강사님께서 붓터치를 가미했고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드디어 완성!

 


이어서 6교시, 고2의 활동도 전 시간과 같은 방식으로 이어지고......
















두 시간에 걸친 활동으로 두 점의 유화 풍경화가 완성되었다.

짤막한 시간이었지만 모두가 참여해서 완성한 그림이기에 무엇보다 의미가 깊다.

이 두 점의 그림은 진로활동실인 도서관에 오래도록 소장될 것이다.

우리들에게 이런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학교와 강사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강사님의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지지를 보낸다.


공동작품이기에 나중에 오늘 그린 그림을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해야 하리라.

이왕이면 어떻게 그림이 그려졌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밝혀야 하리라.

가령 아래처럼 써서 그림 밑에 설명을 덧불일 필요가 있겠다.


2017년 12월 4일 6교시(진로와 직업, 교사 이권주)에 완성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공동작품입니다. 전문직업인 초청 공예가 체험에 초청된 장은경 선생님께서

밥 로스(Bob Ross)의 그림 기법을 선보임으로써 누구나 쉽게 그림에 접근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여 명 모두가 부분적으로나마 참여해서 조금씩 완성해 낸 그림이어서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눈 덮인 산, 곧은 나무, 구름, 호수 등을 완성시키면서 마음의 평화를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