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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 며느리 보는 날

우람별(논강) 2017. 3. 25. 21:00

토담의 큰아들 원재군이 결혼을 했다. 원재군은 올해 31살, 193미터의 장신이요 미남이다.

아내로 맞이한 한솔 양도 키가 무려 172센티, 뾰독구두 신으면 위를 쳐다보지 않으면 안 된다.

 

 

토담의 누님 두 분, 여동생 세 분, 토담 부부, 새신랑이 함께 찍은 기념사진

 

 

 

 

 

 

 

 

 

 

 

 

오늘 결혼의 주례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님께서 맡으셨다.

지난 도산 선생의 맏아들 결혼식 때도 맡으시더니 이번에도 흔쾌히 허락하신 것 같다.

 

 

결혼식 사회자는 신랑의 1년 선배이긴 하지만 아직 총각이라면서 능청을 떨어 갈채를 받았다.

 

 

 

 

 

임국장님께서 건네시는 주례사의 메시지는 그 내용이 깊고 심오해서 가슴에 와 닿았다.

평소 잘 하시는 시낭송을 곁들여 주례사를 하지 않을까 예상도 했는데...... 참으로 감사하다.

 

 

 

축가는 신랑의 친동생인 민재군이 먼저 멋지게 한 곡을 불렀고, 이어서

신랑 신부의 친구들이 선그라스를 모두 쓰고 나와 음악에 맞춰 뒤섞여

발랄한 춤과 노래를 선보였는데, 지금까지 본 혼례식 가운데 최고였다.

 

 

 

 

 

 

 

 

 

 

 

 

 

식사를 끝낸 이목 형과 예슬 양, 부녀간에 나란히 앉아 사진기 앞에 포즈를 취했다.

그러고 보니 예슬 양도 시집갈 때가 되었다. 벌써 서른 한 살의 나이다.

 

 

 

 

 

 

 

 

 

 

 

 

 

혼주인 토담을 비롯하여 78동기들끼리 기념 사진 하나 남겼다. 도산 왈 "역시 논강은 기록의 사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