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공부
[스크랩] 가리마와 가르마
우람별(논강)
2009. 8. 19. 07:11
이젠 염색을 안 하고는 안 될 만큼 흰머리가 느는가 싶더니
염색을 자주 하는 탓인지 머리 숱도 눈에 띌 만큼 적어진다.
동네 미용실에서 내게 권하길 머리가 앞으로 쏟아지게 빗으란다.
그러면 좀 나아보인다면서.
가르마를 타지 말라는 것이다. 나아보인다는 말에 그리하다보니 흰 머리도 은근슬쩍 가릴 수 있어
요즘은 더 열심히 가르마 부분을 가리며 손으로 쓱쓱 빗곤 한다.
그런데 가르마가 맞는 건지
가리마가 맞는 건지
어느 해에 철자법을 익혀 두었는데 또 가물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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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예전에, 부녀자들이 예복을 갖추어 입을 때 큰머리 위에 덮어쓰던 검은 헝겊. 비단천의 가운데를 접어 두 겹으로 만들고 그 속에 종이나 솜을 넣은 것으로, 앞머리의 가르마 부근에 대고 뒷머리 부분에서 매어 어깨나 등에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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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가르마’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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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 이마에서 정수리까지의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갈랐을 때 생기는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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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 이마에서 정수리까지의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가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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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 앞머리 한가운데로 반듯하게 탄 가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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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 가르마를 타는 데 쓰는 가느다란 꼬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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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 뒷머리 한가운데로 반듯하게 탄 가르마.
이렇게 외우면 되겠다. 양 쪽으로 가르니까 가르마
머리를 가리니까 가리마
이렇게 외우면 뭘 해. 돌아서면 또 잊을 걸?!
출처 : 바람재 들꽃
글쓴이 : 도요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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