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구에 갔더니 어머니께서 미리 구입해 둔 듯한 큰 인삼 뿌리 하나를 보여주셨다.
“이거 술 담가 뒀다가 나중에 조금씩 마시면 몸에 좋을 게다.”
“저는 필요없어요. 술 좋아햐시는 아버지께 드려요.”
“아버지는 그것 말고도 좋은 약재를 잘 챙겨서 있으니 걱정말고 니나 잘 챙기도록 해. 농막 창고에 보관하면 괜찮을 것이니 어서 가지고 가.”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대로 인삼주를 담가 보기로 하고 읍내의 식자재마트를 찾아 담금소주(30도)와 유리 용기(3.5리터)를 구입한 뒤, 술 담그기에 이력이 난 유선생한테 전화해서 물으니 친절하게 자세히 가르쳐 준다.
1. 용기를 끓는 물로 소독을 한 뒤 물기가 없도록 말린다. 2. 인삼을 깨끗이 씻은 후 역시 말린다. 3. 용기에 인삼을 넣은 후 담금소주를 넣되 인삼이 완전히 잠길 정도로 한다. 4. 뚜껑을 밀봉한 뒤, 3개월이 지난 후부터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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