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에 소재한 법천사지,
충북 중원군 앙성면에서 남한강대교를 건너자마자
금방 찾아낼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원주에서 흘러내리는 섬강입니다. 조금 더 내려가 남한강과 합류되어 서해로 흘러갑니다.
기둥이 서 있던 주춧돌인데 조각이 정교합니다.
고려 때(11세기 초)의 지광국사현묘탑비(국보 59호)입니다.
지광국사 현묘탑(국보 101호)은 경복궁에 있고 탑비만 법천사지에 남아 있더군요.
전면에 새겨진 글자가 매우 정교합니다만 누군가 훼손한 흔적도 보입니다.
왕관 모양의 머릿돌이 인상적이지요?
당간지주의 위치로 보아서 법천사지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습니다.
법천사지 발굴현장 사무실이 주변에 있어서 대대적인 발굴작업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작업이 중단된 지가 오랜 듯합니다. 파란 천막으로 덮어놓은 발굴현장이 흉물스러울 정도입니다.
법천사지 입구의 아름드리 고목나무가 법천사의 수호신처럼 서 있었습니다.
법천사지에 2키로 정도 더 들어가면 허균의 스승이었던 손곡 이달 선생이 살았던 손곡마을이 나옵니다.
마을 이름으로 호를 쓴 것인지, 손곡 선생이 살았던 곳이라 손곡마을이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일설에는
고려의 공양왕이 이 곳에 숨어있다가 이성계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손위]해서 '손위골'로 불려지다가
손곡 이달 선생이 살았던 곳이기에 언제부턴가 손곡 마을이라 불려졌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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